최신 한국 현대문학을 해외에 알리기 위한 영문 잡지가 창간됐다.
한국문학번역원(원장 윤지관)은 5일 한국문학의 최신 동향과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영문 연간지 'New Writing from Korea'의 창간호를 최근 발행해 해외 대학과 출판사, 번역가 등을 대상으로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간호를 시작으로 매년 6월께 발간될 예정인 'New Writing from Korea'에는 해마다 발간년도 2년 전의 문학적 성과를 보여주는 시, 소설 작품들과 최근 한국 사회와 문단의 주요 이슈를 다룬 작품들을 수록하게 된다.
이번 창간호에는 '국경 넘기'라는 특집 주제 아래 강영숙의 '갈색 눈물방울', 김인숙의 '바다와 나비' 등 5편의 소설이 실렸고 은희경의 '고독의 발견', 정지아의 '봄빛' 등 편집위원들이 '2006년 좋은 소설'로 선정한 5편의 소설도 수록했다.
시의 경우 김경주의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 등 '2006년 대표시집' 5종에 수록된 작품과 고형렬, 김근, 송찬호, 이문재 등 '2006년 대표시인' 10명의 작품을 소개했다.
문학번역원은 2007년의 문학적 성과를 보여줄 'New Writing from Korea' 2호도 수록작품 선정을 마치고 번역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문학번역원의 윤부한 기획홍보팀장은 "한국문학의 '현재'에 대해서는 해외에 거의 알려진 게 없다"며 "젊은 작가들의 생생한 작품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 현대문학을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소개하기 위한 영문판 한국현대문학 앤솔로지도 이르면 내년 말 발간을 목표로 번역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앤솔로지에는 1919년부터 2000년까지 한국 현대문학을 세 시기로 나눈 후 시기별 주요 소설, 시, 희곡 작품 315편이 번역돼 실리게 된다.
시대별 문학의 특징이나 작가, 작품에 대한 해설도 함께 수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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