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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출판계·서점가 '오바마 특수' 기대

미국 대통령에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는 소식에 출판계와 서점가도 '오바마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5일 출판계와 인터넷서점 등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나와 있는 오바마 관련 책은 어린이용 도서를 포함해 약 20여종으로 오바마의 인생 역정을 소개하거나 오바마의 리더십을 분석하고 오바마 시대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를 전망하는 번역서들이 대부분이다.

 

출판계는 일단 오바마 당선 이후 기존에 출간된 오바마 관련 책들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바마의 연설문을 담은 책 '우리가 믿을 수 있는 변화'의 경우 인터넷서점 YES24에서 지난 5월 출간 이후 약 350여권 정도가 판매되는 데 그쳤지만 미국 대선을 코앞에 두고 지난 10월 출간된 아동서 '오바마 아저씨의 꿈의 힘'은 출간 보름여 만에 200여권이 판매되는 등 미국 대선을 앞두고 오바마 관련 서적의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오바마 관련 서적 출간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대선을 앞둔 지난 3주간에만 '역전의 리더 검은 오바마'(랜덤하우스 펴냄)와 '오바마 시대의 세계를 움직이는 10대 파워'(새로운 제안 펴냄), '열등감을 희망으로 바꾼 오바마 이야기'(명진출판 펴냄) 등 오바마 관련 서적 출간이 줄을 이었다.

 

서점가도 오바마 관련 서적을 따로 묶어 기획전을 시작하는 등 발 빠르게 '오바마 마케팅'에 나서는 모습이다.

 

교보문고는 오바마 당선 직후 오프라인 매장의 정치.사회 서적 코너에 오바마 관련 책을 따로 모아 판매하는 코너를 마련했으며, 인터넷서점 YES24도 오바마 관련 책들을 따로 모으고 오바마에 대한 독자 의견을 올릴 수 있는 기획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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