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이 20일 우석대를 방문해 "내일을 예측하기 힘든 경제난을 온 세계가 겪고 있고 청년실업도 심각해 질 것으로 보이지만 시련을 극복하고 나면 우리경제는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며 청년들이 꿈과 자신감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우석대 문화관 아트홀에서 열린 초청특강에서 김 전 대통령은 "위대한 한민족 시대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대통령이 되기까지 가졌던 꿈을 이야기하고, 한류 등 새로운 한국문명의 탄생 등에 대해 강의했다. 특강은 우석대 서창훈 이사장과 라종일 총장, 교직원, 학생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0여분간 이어졌으며, 특강이 끝난 뒤에는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관련기사 4면)
김 전 대통령은 "하늘은 결코 인간이 극복하지 못할 시련을 주지 않는다. 여러분의 선배 세대는 자유와 정의가 없는 군사독재체제에서 살아왔고 그 이전 세대는 일제 식민통치하에서 나라없는 설움을 겪었다"며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고통을 받고 있지만 여러분은 이전 시대의 학생보다는 행복하며 앞으로 700만 재외 동포와 함께 한민족의 문명을 더욱 발전시킬 사명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경과 인종을 넘어 퍼지는 한류를 보며 새로운 한국 문명이 탄생하고 있음을 느낀다"고 들고 "위대한 한민족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청년들이 큰 야망을 가진 글로벌 코리안이 되고 자신감과 높은 이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민주화를 위해 많은 학생이 울고, 감옥에 가고 숨졌다는 것을 잊지 말고 나라를 사랑하고 정의감을 잃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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