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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재단 이사장에 고학용씨

한국언론재단 이사장에 고학용(高學用·66) 한국신문윤리위원회 독자불만처리위원이 선임됐다.

 

한국언론재단은 25일 오전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제51차 임시 이사회를 열어 고 위원을 이사장으로 제청하고 서옥식(64) 전 연합뉴스 편집국장(사업이사), 김문오(59) 전 대구MBC 보도국장(기금이사), 선상신(48) 불교방송 보도국장(연구이사) 등 3명을 상임이사로 선임했다.

 

고 이사장은 조선일보 사회부 기자로 언론계에 발을 들여놓았으며, 조선일보 논설위원, 관훈클럽 총무,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이사, 한국언론재단 이사, 교육공동체시민연합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기금 이사, 한국신문윤리위원회 독자불만처리위원 겸 윤리위원, 언론중재위원회 제4부 중재위원 등을 맡고 있다.

 

이번에 선임된 상임이사들의 임기는 직전 임원진의 잔여 임기인 2010년 12월 말까지다.

 

언론재단 정관에 따르면 이사장은 이사회의 제청으로 문화부 장관이 임명하며, 이사는 이사장이 이사회의 동의를 얻어 선임하면 문화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취임한다.

 

이에 따라 언론재단은 문화부의 임명과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26일 오전11시께 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언론재단 노조는 이날 오전 이사회에 앞서 조합원 총회를 열어 일부 상임이사의 정치성향 등을 이유로 이사회 개최를 저지하기로 결의하고 회의장 앞을 1시간30분가량 막다 고 이사장으로부터 "임원진이 정치색을 띠면 책임을 지겠다"는 약속을 받고 자진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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