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 열리는 '2009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전시주제가 '더할 나위 없는 멋'과 'The Clue'로 결정됐다.
은병수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은 30일 광주비엔날레 재단 회의실에서 열린 제109차 이사회에서 전시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내년 9월18일부터 10월17일까지 30일간 비엔날레전시관과 광주디자인센터 등 광주 일원에서 다양한 전시행사와 콘퍼런스, 워크숍 등이 열린다.
전시주제인 '더할 나위 없는 멋'은 더하거나 더해야 할 필요가 없는 차림새와 고상한 품격, 운치를 이르는 우리말로 '디자인'을 통해 궁극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The Clue'는 한국 문화의 재해석을 통해 한국 디자인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글로벌 디자인계에 새로운 실마리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이를 위해 은병수 총감독은 의(衣), 식(食), 주(住), 학(學), 락(樂) 등 5개 본전시로 구분했다.
더할 나위 없는 '옷' 전시에서는 의생활속에 나타난 디자인적 가치를 조명하고 더할 나위 없는 '맛'은 식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삶의 방식과 요리방식 등을 보여준다.
더할 나위 없는 '집'에서는 집이 갖고 있는 조형미와 철학, 건축장식 등을 살펴보고 더할 나위 없는 '글'은 배움과 가르침, 깨달음을 추구했던 우리 문화 속에서 디자인적인 가치를 찾는다.
이밖에 더할 나위 없는 '소리'는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지만 만질 수 없는 형이상학적인 디자인에 주목한다.
특별전시로는 환경 개선 프로젝트인 유니버설 디자인 '살핌(Design for Care)'전과 여성의 마음과 삶의 방식으로 지구 환경을 살린다는 에코 디자인 '살림(Design to save)전이 열린다.
에코디자인전에서는 광주와 세계의 여성들이 참가해 재활용 털실을 이용한 뜨개질로 큰 이불을 만드는 '뜨개질' 퍼포먼스가 열릴 예정이다.
또 디자인비엔날레와 함께 열리는 광엑스포와 연계한 '빛나는 노래방'을 운영해 소리와 연계한 빛 전시로 대중적인 관심을 끈다는 계획이다.
은병수 총감독은 "전시를 준비하는 기간에 'The Clue 2009'를 산업 브랜드화 해 마케팅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단순한 행사라는 개념을 떠나 디자인비엔날레가 삶의 일부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질 높은 전시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이사장인 박광태 시장은 '행사기간(30일)이 너무 짧다'는 일부 이사들의 지적에 대해 "연장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행사기간과 예산의 변동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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