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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관심 부족 아쉬워"

이임하는 임명진 전북민예총 회장

올해로 6년을 맞는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전북지회. 짧다고 보면 짧을 수도 있는 역사지만, 지역에서 이만큼 활발히 활동하는 곳도 드물다.

 

임명진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전북지회 회장(56)은 "전통적으로 민중문화가 많이 남아있고, '민족예술'근간이 남아있는 까닭"이라며 "대내외적으로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건전한 비판작용을 해온 단체라는 자부심은 있다"고 말했다. 임회장은 "지난 한해는 정치·사회·경제적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였기에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적었다"며 "조직력을 강화해 회원간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길 바랬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치뤄냈던'전북민족예술제' 바통을 이어받아 올해도 민족예술 정신을 이어간다. 그는 "민족예술제 중 새정부에 대한 민심을 반영하고,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통일만화 그리기 대회'는 성공적이었다"며 "올해 주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모으기 위한 고민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민예총을 대표하는'정책 대토론회' 규모를 확대해'문화예술인 전국대회'로 이끌어가고 싶다고도 했다. 지역에서 '정책 대토론회'를 여는 곳은 전북민예총 뿐. 임회장은 "지난해 중앙으로부터 전문 예술인을 비롯해 학계·언론계 등 문화예술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을 아우르는 전국대회로 개최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다"며 "예산확보 등 어려움은 있겠지만, 추진해 볼만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전북민예총의 근간은 '통일'을 염두에 둔,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예술활동이다. 급변하는 사회 흐름에 저항하고, 다양성이 살아있는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나가는데 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문화적 불평등 현상이 심화되곤 합니다. 올해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지역사회를 위한 생산적인 이야기를 소통하는 장으로 거듭나겠습니다. "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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