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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job는 당신] 항공승무원이 되는 길

영자신문에 나오는 항공용어 꼼꼼히 챙겨보라

살 빼고 피부관리하는데 올인했다가 줄줄이 미역국 먹은 승무원 예비생들이 꽤 많다.

 

도대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걸까. 승무원이 되고 싶은 열망만으로는 부족하다. 승무원 채용 시험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승무원 채용시험은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개 서류, 한국어 인터뷰, 영어인터뷰, 체력 등을 테스트한다.

 

1장. 서류전형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자기소개를 멋대로 붙이는 사람도 있지만 좋은 말을 죄다 가져다 붙힌 '주절주절 자기소개서'는 누구라도 금방 알아본다. 봉사활동이나 학교활동의 에피소드를 통해 승무원 자질을 엿볼 수 있도록 써야 한다. 간결하고 논리적으로 쓰되, 뚜렷한 목적의식을 보여주는 것이 포인트.

 

2장. 한국어 면접

 

어깨의 높낮이, 구부정한 자세, 다리 붙이기, 손을 가지런히 모으는 공수자세, 게다가 미소까지.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질문에 대답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눈을 돌리거나 엄지손가락을 반복해 움직이는 등 말이 생각나지 않을 때 하는 자기만의 습관은 피해야 한다.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모의 면접을 촬영하면 자기 모습을 스스로 관찰 할 수 있어 좋다. 예상 질문을 뽑아놓고 '달달달' 연습하기 보다는 서비스 마인드를 키워야 한다. 평소에 승무원과 서비스에 대해 미리미리 생각해 보자.

 

3장. 영어 인터뷰

 

영어 인터뷰는 '오늘 면접장소까지 어떻게 왔습니까', '아침 식사 메뉴는 무엇이었습니까' 정도로 진행된다. 영어 울렁증이 심하다면 가벼운 질문을 뽑아 놓고 연습을 하면 된다. 영어 면접 중 알아듣지 못했을 때에는 '죄송하지만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또는 '다시한번 말씀해 주세요' 정도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은 괜찮다.

 

4장. 이미지 체킹.

 

'위스키','와이키키','김치','개구리 뒷다리'를 외치며 입꼬리를 올리는 연습을 하자. 월등한 미모보다 편안함을 주는 인상이 채용 기준에 더 가깝다. 인사하는 연습, 웃는 연습, 질문시 눈을 맞추는 연습이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한다. 치열이나 피부도 좋으면 좋겠지만, 구체적인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깔끔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5장. 그 외

 

'스튜어디스가 되고 싶어요', '전직 현직 차기 승무원 다 모이세요'등 인터넷 까페를 이용하면 알짜 정보들이 가득하다. 면접시 준비 해야할 메이크업, 인터뷰 질문, 면접후기도 있다. 사진을 올리면 전문가들이 이미지 체크도 바로 해준다.

 

2차 면접에는 기내 방송문 낭독도 준비해야 할 것 중 하나다. 제시되는 방송문은 차이는 있지만 형식은 비슷하기 때문에 발음과 발성을 미리 준비 하면 좋다.

 

국외의 항공사를 준비하면 영어 문법과 회화 공부는 물론, 에세이나 영자 신문에 나온 항공 용어를 스크랩해야한다. 올바른 문법을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 '크리스마스 파티를 어떻게 준비할까'하는 정도의 일상적인 주제의 그룹 토의를 통해 개인 순발력, 협동심, 인성을 체크해 보는 것도 좋다.

 

도움말=강북ANC카운셀러 김민재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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