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통합'이냐'변화의 바람'이냐.
2파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전북 문인협회 제28대 회장 선거'에서 이동희 시인(62)이 당선됐다.
20일 전주 호남성에서 열린 전북문협 회장 선거는 발 디딜 틈조차 없을 만큼 뜨거운 관심 속에서 새바람을 몰고 올 인물이 누가 될 것인가에 촉각이 세워졌다. 총 216표(무효 2표) 중 124표를 얻은 이시인을 90표를 얻은 안평옥 시인(66)을 누르고 비교적 여유있게 당선됐다.
새로 선출된 이회장은"일하면서 힘든 순간이 찾아오면 당선시켰다고 회원들을 원망하지 말 것을 다짐했고,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표 차이가 적게 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첫 마음을 간직해 전북문단을 성실하고 겸손하게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의의 경쟁을 펼친 안평옥 시인께 감사의 박수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선거와 맞물린 정기총회에선 회장 임기와 관련해 정관 개정에 이견이 오가면서 팽팽한 기류가 형성되기도 했다. 전북문인협회의 정관 제13조에 의한 3년의 임기가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통해 4년으로 늘어났으며 부칙 제3조에 의해 2012년부터 시행될 것이라는 합의가 이뤄졌으나, 이사회에 참석하지 못한 이사들이 문제제기를 해 논란이 일었던 것. 또한 일부 회원이 회장 선거 입후보 자격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동을 피워 잠시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이어 전북문인협회 감사는 전병윤 시인과 박정혜 시인이 맡기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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