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이 이달 말에서 내달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골든위크) 때 한국으로 몰려올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관광공사는 20일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가 일본의 15세 이상 79세 이하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행 동향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JTB 조사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시작해 길게는 5월10일까지 이어지는 골든위크때 한국을 찾는 일본인 여행객 수는 9만8천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작년 골든위크 기간보다 32.4%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 일본 해외여행자 수 증가율에서 한국이 말레이시아(14.3%)나 중국(13.3%), 하와이(8.6%) 등을 제치고 상위를 차지했다.
이번 골든위크 때 해외 여행을 떠나는 전체 일본인은 50만명으로 추산, 작년보다 10.1% 늘어나는 등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JTB는 분석했다.
한편 일본의 중저가 개별 여행상품을 취급하는 HIS도 자체 조사 결과 골든위크 기간 한국 상품의 판매 실적이 작년보다 88% 증가, 중국이나 말레이시아 등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HIS의 전체 해외 여행 상품 판매 증가율인 26%를 훨씬 웃돌았다.
일본은 29일이 `쇼와의 날'로 전 일왕의 생일을 기념하는 국경일이고 5월3일은 `헌법 기념일', 5월4일은 식목일과 비슷한 개념의 `미도리의 날'이며 5월5일은 `어린이의 날'이다. 또 5월3일이 일요일이기 때문에 5월6일은 대체 휴일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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