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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色'다른 2천원권 우표 나왔다

비스듬히 기울이면 보라색 글자 나타나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99년 11월부터 사용돼온 2천원권 '금동관' 우표를 '금동대탑(金銅大塔)'으로 새롭게 디자인해 25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발행되는 2천원권 우표는 현재 우체국에서 판매되는 24종의 보통우표 중 최고 가격. 우표에는 탑 좌측 배경에 시변각 잉크로 인쇄된 'KOREA'라는 문자를 넣었으며 우표를 비스듬히 기울이면 보라색 글자가 나타난다.

 

또 탑 아랫부분에는 돋보기로 보면 확인할 수 있는 '한국우정 KOREA POST'를 미세문자로 새겨 우표사용자와 수집가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표 디자인 소재인 금동대탑은 일반적인 탑이라기보다 하나의 공예품으로, 높이가 155cm로 상당히 큰 편이다. 고려 전기에 제작된 것으로 국보 213호로 지정돼 있으며, 고려시대 석탑 양식이나 목조건물 연구에도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한편 '한국만화 100주년 기념우표' 1종이 내달 2일 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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