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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항녕의 인문학 에세이] 호치민의 사상·투쟁사 다양한 책으로 정리

호치민의 한시는 번역되어 「옥중일기(獄中日記)」(지만지고전천줄·2008)에 134편이 실려 있다. 호치민이 독립투쟁을 하면서 쓴 글은 「호치민-식민주의를 타도하라」(프레시안북, 2009)에 망라되어 있다. 1920년 프랑스 투르에서 인도차이나 대표로 했던 연설부터, '인민들이 돈과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대규모 장례식을 치르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한 유언장까지 실려 있다. 베트남 정부의 목표와 과업이 정리되어 있는 글이 많은데, 정연하기가 이를 데 없어서 국정을 담당할 공무원 교육자료로 사용했으면 싶었다.

 

지금까지 나온 저서 중 가장 풍부하고 정확한 자료에 기초한 책이 윌리엄 듀이커의 「호치민평전」(푸른숲, 2003)이다. 듀이커는 1960년대 미군 장교로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호치민이란 인물에 매력을 느껴 30년 동안 각국의 문서보관소와 도서관을 뒤져 1000쪽에 달하는 방대한 저서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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