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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안심하고 먹을수있나] ②안전한 농축산물, 이렇게 나온다

가장 자연친화적인 조건 위생적인 관리로 생산

우리가 안전한 음식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가장 자연친화적 조건에서 건강하게 자란 농·임·수·축산품을 식재료로 사용하고, 모든 음식이 위생적인 조리법에 의해 만들어 졌을 때 가능하다. 따라서 소비자의 식품안전은 물론 생산자 이익을 위해서도 안전한 식재료, 위생적인 식품 제조 그리고 이에대한 국가 차원의 품질 보증은 중요하다.

 

당장 내년부터는 국가가 인증한 마크(7개)만 식품에 표시된다. 한식의 세계화를 꿈꾸고 있는 음식의 고장 전북의 경우 특히 친환경농산물, 우리농산물인증, 지리적표시제, HACCP, 전통식품 품질인증 등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

 

 

▲ 친환경농산물 인증제도

 

7일 전북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도내 친환경농산물 인증실적은 2150건 1만818농가에 1만1570㏊로 지난해 8736㏊보다 2834㏊(25%) 증가했다.

 

유기재배 인증면적은 전체 면적의 12%에 이르는 817농가 1400㏊로 나타났고, 무농약농산물 인증면적은 4164농가 4090㏊로 35.5%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유기재배 7%, 무농약 30%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도내 농가들이 단순 면적확대보다는 질적인 향상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저농약농산물 인증은 5837농가 6080㏊다.

 

친환경농산물 인증은 농산물의 재배포장·용수·종자, 재배방법, 생산물품질관리를 심사하여 기준에 적합한 제품에 인증을 해주는 제도로서 오염되지 않은 토양에서 화학비료와 유기합성농약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 농산물이 기준에 적합한 경우 유기인증을 실시하고 있다.

 

전북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정부는 저농약 신규 신청을 연말까지만 받고, 기존 저농약도 2015년까지만 적용하기 때문에 앞으로 친환경농산물의 가치가 훨씬 높아질 전망이다"라며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으려면 평소 영농일지 등 영농관련 자료를 성실히 작성하고, 전문기관 컨설팅을 거치는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HACCP(해썹) 지정 농장과 기업, 판매점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축산물HACCP기준원에 따르면 9일 현재 HACCP 지정을 받은 도내 기업과 농장 등은 120여개이고, 지정 품목은 146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HACCP 의무 적용 사업장인 도내 18개 도축장(소·돼지 10개, 닭 6개, 오리 2개)의 경우 모두 지정 받았지만, 대부분의 자율 사업장은 필요에 의해 지정에 나서고 있다.

 

식품 제조·가공기업의 경우 17개 의무 사업장과 21개 자율 사업장 등 모두 38개가 HACCP 지정을 받았다. 또 집단급식소 1개도 지정을 받았다.

 

그러나 도내 HACCP 지정업소는 1246개 식품업체의 3.1%에 불과하다. 축산물 HACCP 지정도 크게 부진한 실정이다. 한우농가의 경우 불과 8개 농장이 지정받았을 뿐이고, 젖소 3개, 돼지 10개, 종축돼지 4개, 산란계 1개, 육계 2개 등으로, 도내 대부분의 축산농장이 HACCP 지정을 받지 않고 있는 것. 축산해썹의 대부분은 식육포장업(54개), 식육가공업(31개), 축산물판매업(15개) 등이 차지했다.

 

HACCP이란 위해요소분석(Hazard Analysis)과 중요관리점(Critical Control Point)의 영문약자다. 식품의 원재료부터 소비자가 섭취하기까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위해요소를 규명하고 이를 체계적,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과학적 위생관리체계를 말한다.

 

HACCP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안전한 식품을 제조하기 위한 시설기준 등을 충족해야 하고 HACCP 관리계획을 수립하여 대장균, 중금속 등 인체 건강을 해할 우려가 있는 요소들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HACCP 제품은 안전·위생이 철저하게 관리되는 제품으로 볼 수 있다.

 

▲ 전통식품 품질인증제도

 

전통식품 품질인증제도는 전통식품 확산을 위한 것으로 국산 농수산품을 주재료로 가공·조리하면서 우리 고유의 맛과 향기, 색깔 등을 간직한 우수한 전통식품을 대상으로 정부가 품질을 보증한다.

 

8월 현재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은 곳은 41개 품목 306개 업체의 391개 사업장. 김치가 133개 사업장으로 가장 많고 고추장 41곳, 된장 33곳, 한과류 26곳, 간장 22곳 등이다.

 

▲ 가공식품 KS인증제도

 

가공식품 KS인증제도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전체 가공식품에 대한 일종의 국가 표준규격이다. 농축산 128개 품목과 수산 24개 품목 등을 대상으로 표준화와 유통관리, 공정관리 등을 심사해 발급한다.

 

▲ 우수농산물관리 제도

 

우수농산물관리(GAP) 제도는 생산과 수확, 포장 단계에서 농약과 중금속, 미생물 등 110개 항목의 관리 기준을 충족한 농산물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특히 생산 지역의 토양과 수질에 대한 잔류 농약과 중금속 등의 정밀 분석에서 통과한 농산물만이 GAP 표시를 할 수 있다.

 

▲ 어린이기호식품 품질인증제도

 

어린이기호식품 품질인증은 안전하고 영양을 고루 갖춘 어린이기호식품에 인증을 해주는 어린이기호식품 품질인증제도는 올해 5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 인증을 받으려면 먼저 HACCP 인증을 받아야 한다. 제품에 자연적으로 유래하는 비타민, 무기질 함량이 높아야 하고 포화지방, 나트륨 등 어린이 건강 우려 성분의 함량은 낮아야 한다.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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