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 명품공예브랜드 '온(Onn)'이 25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0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가한다.
'Touch - 행복을 만드는 감성디자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리빙디자인페어는 매년 15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규모 박람회.
'온'은 못을 쓰지 않는 전통 짜맞춤 기법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단하고 촘촘한 흑단나무로 골격을 짜고, 가볍고 습기 조절 효과가 있는 오동나무로 밑을 깐다. 민어의 부레를 고아 만든 부레풀로 풀칠하며, 연한 표면을 태워 나뭇결을 살리고 옻칠로 마무리한다. 전통적인 소재로 현대적인 디자인을 구현하고 있는 것.
조석진(소목장), 유배근(한지발장) 등 2명의 전북무형문화재와 6명의 공예작가, 김백선 박재우 진효승 등 디자이너가 제안하는 한지발 스탠드, 도자기 줄자 등 생활소품을 비롯해 소규모 상차림 작품들을 선보인다.
'墨香(묵향)'을 주제로 한 은은한 먹의 번짐이 스미는 분위기의 공간도 연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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