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창교 95주년 대각개교절 기념식이 28일 오전 익산시 신용동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원불교 최고 지도자인 경산 장응철 종법사와 봉축위원장인 전산 김주원 교정원장, 인타원 송인호 감찰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국회 조배숙·이춘석 의원, 이경옥 행정부지사, 이한수 시장, 나용호 원광대 총장, 교도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원불교 교조 소태산 대종사가 우주의 진리를 깨달은 날을 경축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의 대각개교절 기념식에서 경산 종법사는 '대각도인이 되는 길'이라는 법문을 통해 "우리는 신분의성 진행사조로 정진적공하여 마음의 본래 자리를 요달하고 우주에 갊아있는 음양상승의 이치를 천각만각하여 천지의 주인이 되자"면서 "인과보응의 이치로 운전되는 모든 일 속에서 시비이해를 바르게 건설해 가는 달도자가 되고 모두가 은혜로운 대각개교절, 대원정각을 이루는 대도인이 한량없이 배출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유 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원불교는 병들고 약한 사람을 돌보고 생활에서 부처님 법을 실천하는 원만한 대도로 개교하여 이제 우리나라 4대종교이자 세계적인 종교로 발돋움하고 있다"면서 "사요의 가르침으로 세상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 그 은혜에 보답하고자 노력하는 원불교가 세상 만유를 부처님으로 섬기는 큰 화합과 상생을 이끌어 가는 나룻배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타 종교 지도자를 대표해 이날 기념식에서 직접 참석한 천주교 광주교구 김희중 대주교는 "오늘을 기점으로 원불교가 향후 100년을 힘차게 준비하여 원기 100년에는 기필코 보편종교로 세계 무대에서 기성종교들과 어깨를 나란히 겨룰수 있길 염원한다"고 주문했다.
원불교 대각개교절인 4월28일은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朴重彬, 1891-1943) 대종사가 우주의 진리에 대한 깨달음을 얻은 날로 원불교가 개교한 날이다.
원불교는 개교 95년을 맞아 다음달 5일까지 '모두가 은혜입니다'란 주제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펼친다.
봉축기간 동안에는 국내외 각 교당과 기관에서 법잔치,은혜잔치,놀이잔치 등 각종 행사가 펼쳐진다.
인류의 상생과 평화, 행복을 기원하는 특별기도식이 전국 700여 교당 및 기관에서 28일까지 법잔치로 개최됐고 은혜잔치로는 양·한방 및 치과 무료진료를 전국 낙도와 농어촌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또한 은혜의 쌀나누기와 은혜의 김치나누기, 은혜의 책 보내기운동, 심장병 및 난치병 어린이 무료 수술, 소년소녀 가장 결연사업, 헌혈, 장애인 큰잔치, 경로큰잔치, 외국인 노동자 지원, 자유북한 이주민(탈북자) 초청 성지순례 등도 지역별로 펼쳐진다.
놀이잔치로는 봉축 기간중 중앙총부를 개방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법등축제를 열어 원불교창작등과 20여종의 전통등을 전시하여 성지순례 및 문화체험을 맛볼수 있다.
이밖에 4대 성지 테마사진전, 전국 어린이 그림 잔치, 청소년 민속큰잔치, 아하!데이축제, 공동생일잔치 등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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