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악경연대회에서 친자매가 나란히 장원을 차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원광정보예술고 3학년에 재학중인 김아라 양과 이리동산초교 2학년 김유라 자매는 지난 23일 청주에서 열린 제17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에서 연희(설장고) 부문과 판소리 부문에 각각 출전해 나란히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0년 터울의 자매인 이들은 풍물을 하는 아버지 김민수 씨(50)와 취미활동으로 시조를 하는 어머니 최미자 씨(45)의 영향을 받아 어려서부터 국악을 접해 왔다.
장구를 배운지 5년째 접어드는 언니 아라 양은 지난 2008년 무안에서 열린 승달 국악대제전과 지난해 정읍에서 열린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에서도 각각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그동안 각종 국악 경연대회에서 탁월한 재능을 뽐내왔다.
대회 준비 기간이 너무 짧아 이번 대회에 별다른 기대를 갖지 않았으나 막상 큰 상을 받게 돼 얼떨떨하다는 아라 양은 대학에 진학해서도 국악을 전공하여 장차 명인의 반열에 오르겠다는 각오로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또한 판소리를 시작한지 불과 1년여만에 전국대회에서 장원을 차지한 유라 양은 판소리뿐 아니라 시조에서도 천재성을 드러내고 있는 국악 유망주다.
지난해 시조경창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나 대상을 차지할 정도로 타고난 재능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는 유라 양은 익산국악원장인 임화영 명창으로부터 가르침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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