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야당의 문제제기 등으로 정회했던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3시간여 만에재개됐다.
앞서 민주당 김재윤 의원 등 야당 측은 이날 국감이 시작되자마자 최광식 장관이 임명된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아 국감을 받기에 적합하지 않다며 국감 연기를 주장했다.
또 여야 의원들은 한중고위언론인포럼 참석을 위해 중국으로 출장가려던 박선규2차관의 출석을 요구, 정회가 선언됐다.
이후 여야 간사는 박 차관의 출장 중지 및 국감 출석과 10월 5일 문화부 국감추가 개최 등에 합의, 오후 2시30분 국감을 재개했다.
여당 간사인 허원제 의원은 "오늘 오전 내내 국감이 공전돼 일정이 비어있는 10월5일 추가로 국감을 열기로 여야간 합의했다"고 말했다.
야당 측은 "최 장관에게 업무를 파악할 시간을 주고자 추가 국감을 열기로 했고, 이에 따라 오늘은 최 장관에게 질문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베이징으로 출국하려고 인천공항으로 가던 중 차편을 돌려 국감에 출석, "저 때문에 국감 일정에 차질이 생겨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한편, 김재윤 의원과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 등은 "청와대가 오전에 최 장관을 임명하고 나서 이를 국회에 통보하지 않은 채 국감을 받도록 한 것은 국회법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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