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AGB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런닝맨’의 코너 시청률(광고 시간 제외)은 전국 기준 16.8%, 수도권 기준 18.1%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전국 12.2%, 수도권 13.6%)’, MBC TV ‘우리들의 일밤-바람에 실려(전국3.6%, 수도권 4.3%)’ 등 경쟁 프로그램을 여유 있게 제치고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최근 한 달간의 추이를 보면 상승세는 더 두드러진다. 지난달 23일 약 한 달여 만에 전국 시청률 15%선을 회복(15.6%) 한 뒤 이달 6일에는 전국 16.9%, 수도권 17.
9%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한 주 만에 다시 수도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18.1%)을 기록했다.
‘런닝맨’의 상승세를 이끈 원동력은 바로 진화를 거듭하는 게임 방식이다.
지난해 7월 11일 첫선을 보인 ‘런닝맨’은 방송 초기 심야에 빈 건물에서 출연자들이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인다는 포맷이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면서 경쟁 프로그램에 밀렸다.
하지만 올해 들어 무대를 찜질방과 시장, 놀이공원 등 야외로 옮기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활동 반경이 넓어진 만큼 ‘게임의 룰’을 변용할 여지도 넓어졌고 시민과의 접점이 넓어지면서 프로그램의 인지도 역시 높아졌다.
‘빈 건물’이라는 초기 포맷을 포기한 제작진은 자동차와 열차 등 다양한 이동 수단을 동원, 추격전을 한층 다이내믹하게 만들었다.
또 수시로 등장하는 ‘스파이 미션’을 통해 시청자마저 누가 누구 편인지 확신할수 없도록 함으로써 ‘반전’의 재미를 더했다. 연합뉴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