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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기회 제한…지방대 입지 더 좁아진다

내년부터 지원 횟수 6회로…수도권대 쏠림현상 심화될 듯

내년부터 대학입시에서 수시 지원이 제한됨으로써 수도권 대학 쏠림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가운데 지방대학의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2013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최대 지원 횟수를 6회로 제한하는 개선방안을 확정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그동안에는 수시 지원 횟수를 제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이 제한된 수시 지원 기회를 수도권 대학에 활용하면서 상대적으로 지방대학의 학생 모집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이다.

 

크게 수시와 정시로 나뉘는 대학 신입생 모집요강 중 수시 모집은 각 대학 모집 정원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면서, 지방대학 운영에 효자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수시 지원이 한정되면서, 수험생들이 수시 지원의 기회를 평소 선호해온 서울 등 수도권 대학을 지원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는 게 지방대학의 우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단 6차례로 제한된 수시 지원의 기회를 상대적으로 유명세를 타거나 지명도가 높은 수도권 대학에 지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만큼 지방대학을 지원하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앞으로 도내 대학들이 신입생 또는 우수학생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가뜩이나 내년부터 최초 합격자는 물론 추가 합격자에 대한 정시 지원이 금지되기 때문에, 지방대의 지원율 하락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우석대 서경진 입학관리팀장은 "수시 기회 제한으로 인해 학생 유치에 어려움이 불보듯하기 때문에 지방대학의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내년도 수시 모집에서 전북대는 1차 5.93대1, 2차 8.2대1을, 우석대는 1차 2.98대1, 2차 4.29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신입생 유치에 효자로 작용돼왔다.

구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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