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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스님 사리 공개… 구슬·치사리 등 8과

2일 입적한 지관스님의 사리.
▲ 2일 입적한 전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사리가 15일 오전 서울 성북구 정릉동 경국사에서 열린 49재 2재에서 공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입적한 전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사리가 15일 공개됐다.

 

지관 스님 문도회는 이날 정릉 경국사에서 6일 해인사에서 열린 다비식 후 수습한 사리 8과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리는 치사리(齒舍利) 5과와 구슬사리 3과로 이뤄졌다. 문도회는 이날 2재를 지낸 뒤 사리각(舍利閣) 내 유리함에 안치한 사리를 공개했다.

 

문도회 측은 "습골 과정에서 더 많은 사리가 수습됐지만 오늘은 일부만 공개했다"라며 "문도회 스님들께서 최근 회의를 열고 이 정도만 공개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 때문에 전체 사리 숫자는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문도회는 다음 달 19일로 예정된 지관 스님의 49재를 애초 예정된 해인사가 아닌 서울 조계사로 옮겨 봉행하기로 했다.

 

문도회 측은 "지관 스님은 해인사에서 출가했지만 총무원장을 역임하고 정릉 경국사에서도 지내셨기 때문에 서울에도 인연처가 많다"며 "해인사든 조계사든 어디서 49재를 열어도 무리가 없는 상황이지만 찾는 분들의 교통 편 등을 고려해서 조계사에서 49재를 지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947년 해인사에서 당대 최고 율사(律師) 자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지관 스님은 해인사 주지, 동국대 총장, 조계종 총무원장 등을 역임했다. 조계종을 대표하는 학승(學僧)으로 1982년부터 불교대백과사전인 가산불교대사림(伽山佛敎大辭林)을 펴냈다.

 

연합뉴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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