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완창의 시작은 故 박동진 명창이었다. 그는 1968년 5시간에 걸쳐 '흥보가'를 올리면서 고사 위기에 놓였던 판소리에 새 생명을 부여했다. 여기에 서울 국립극장이 1985년부터 매년 '완창 판소리'를 올리면서 판소리 대중화를 위한 불씨를 지폈다. 이제는 어린 소리꾼들도 5~6시간씩 하는 판소리 완창을 시도하는가 하면, 소리 공부를 웬 만큼 한 명창들이라면 너나 없이 판소리 완창에 도전하고 있다.
우진문화재단(이사장 양상희·회장 김경곤)이 판소리 완창 무대의 첫 주인공을 찾는다. 김경곤 회장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2013년)을 앞두고 판소리가 세계유산에 등재된 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전주에서 전국의 명창들이 현존 판소리의 원형을 있는 그대로 들려주는 공연을 준비했다"면서 "토막 소리에 익숙했던 관객들이 제대로 된 판소리를 감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판소리 다섯 바탕을 완창 가능한 명창. 3월 15일까지 우편·이메일([email protected])·방문 접수를 받는다.
선정된 명창들은 출연료 400만원(고수비 포함)을 지원 받고, 6월부터 12월까지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공연을 올리게 된다.
우진문화재단과 전주문화재단(이사장 라종일)의 공동 사업으로 추진된 이번공연은 내년부터는 전주문화재단의 연례 사업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문의 062)272-7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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