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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소리축제 '국제 페스티벌 베스트 25'

英 음악 전문지 '송라인즈' 선정…국악·판소리 한국 대표 음악축제 가능성 인정

▲ 전주세계소리축제 해외 초청 팀 공연 모습.
▲ 박칼린 위원장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 김 한)가 영국에서 발행되는 월드뮤직 월간지'송라인즈'(Songlines)에서 '2012 국제 페스티벌 베스트 25'에 국내 유일하게 선정됐다.

 

국악과 판소리를 중심으로 한 국내 대표 음악축제가 독일의 아프리카 페스티벌, 미국의 시카고 월드뮤직 페스티벌 등 전 세계 유명 축제들과 이름을 올리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값진 성과로 평가된다.

 

지난해 소리축제를 방문한 '송라인즈'의 싸이먼 브라이튼 편집장은 판소리에 관해 박칼린 소리축제 집행위원장에게 질문을 쏟아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집행위원장은 당시 "판소리는 전 세계를 통틀어 한국에 있는 유일한 전통음악"이라면서 "한국에서 소리의 고장으로 불리는 전주에서 소리축제가 열리는 것 자체가 각별한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판소리는 노래가 아닌 이야기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내용을 충분히 이해한 뒤 판소리를 감상하면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한꺼번에 이해된다"고 부연 설명도 덧붙였다.

 

이후 브라이튼 편집장은 영국의 국영방송 BBC 라디오의 'The Strand'에 도 출연해 소리축제와 전주 이야기 등을 호의적으로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 국제 페스티벌 베스트 25'에 선정된 소리축제에 관한 소개는 '송라인즈'의 6월호에 다시 한 번 실릴 예정이다.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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