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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야식 금메달 - '치맥'보다 '식이섬유'가 좋아요

고칼로리 음식 소화 안돼…삶은 달걀·견과류 '강추'

30도를 오르내리는 열대야와 런던올림픽 중계로 밤잠 설치는 '올빼미족'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야식이다. 개최지 영국 런던과 우리나라의 시차는 8시간인 까닭에 늦은 밤부터 새벽 시간대에 경기가 진행된다. 참자니 허기지고 먹자니 살이 찔까 걱정되는 야식. 치킨을 비롯해 대부분의 야식이 기름에 튀긴 고칼로리 음식이라 살도 찌거니와 늦도록 소화가 안 돼 다음날 출근길엔 퉁퉁 붓기 일쑤다. 이때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적당히 먹거나 건강한 지방으로 포만감까지 주는 아몬드 등의 견과류가 좋다.

 

△ 과음은 금물…숙취 해소엔 구기자차 매실차 등

 

올림픽 응원에는 일명 '치맥'이 인기다. '치맥'은 시원한 맥주와 감칠맛 나는 안주를 뜻한다. 이긴 기쁨에 한 잔, 진 아쉬움에 한 잔씩 기울이다 보면 과음하기가 쉽다.

 

소주 한 잔을 해독하는 데에는 1시간 정도가 필요하다. 소주 한 병을 해독하기 위해서는 최소 8시간 이상이 걸리고, 알코올 분해 효소가 남자에 비해 절반도 되지 않는 여성의 경우 그 이상의 시간이 지나야 해독이 된다.

 

과음을 했다면 신체의 기능이 회복하고 간이 충분히 쉴 수 있도록 2~3일은 금주하는 게 바람직하다. 숙취해소에는 갈근차 구기자차 결명자차 매실차 등이 좋다.

 

△ 뿌리치기 힘든 야식의 유혹은 토마토, 삶은 계란 등 강추

 

'치맥'에 이어 최근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된 '컵밥'과 '스프밥'도 집에서 손쉽게 만드는 간편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참치와 즉석밥, 면과 스프를 넣어 전자렌지에 넣고 돌리는 '컵밥'과 밥과 라면스프, 참치, 계란 노른자를 넣고 비빈 '스프밥'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위에 부담이 가는 음식인 것은 마찬가지. 때문에 단백질이나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위에 부담을 덜 주는 음식을 적정량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에 부담이 적은 야식으로는 어느 정도 포만감을 주는 삶은 계란·옥수수·고구마·단호박 등이 적절하고,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된 토마토, 두부, 과일 등은 부담도 적고 칼로리도 낮아 적당하다.

 

△ 피로누적엔 둥글레차…아침엔 탄수화물 위주 식사

 

닥치고 '본방사수'를 고집하는 올림픽 마니아라면 뜬 눈으로 지새는 경우도 부지기수. 보름 이상 이런 패턴으로 생활하다 보면 학생은 수업시간에, 직장인은 근무시간에 꾸벅꾸벅 졸고 만다. 특히나 이 생활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아예 생체리듬이 바뀐다.

 

그래서 밤늦게 열리는 경기를 보려면 평소보다 2~3시간 일찍 잠자리에 들어 수면 시간을 보충해야 하고, 자기 전에 따뜻한 우유 한 잔을 마시거나 중추신경계의 진정작용이 뛰어나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주는 둥글레차나 불면증에 효과가 있는 두충차도 좋다.

 

특히 밤샘 경기를 본 다음날 아침에는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게 필요하다. 탄수화물은 몸속에 들어온 지 1~2시간 정도 지나면 에너지로 쓰이므로, 피로 회복을 빨리 하는 데 도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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