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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 전북 미술, 지역 한계를 넘다

대한민국남부현대미술협회, 두번째 국제교류전'vision'

▲ 박명규 作 '한국의 얼'
지난해 대한민국남부현대미술협회 전북지회(회장 홍현철)가 욕심낸 국제교류전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대한민국남부현대미술협회 전북지회는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더 나아갔다. 두 번째 국제교류전'Vision'을 열어 지역에 갇히지 않고 전혀 다른 새로운 예술을 생산하길 희망했던 것. 피해의식처럼 이해될 수도 있으나 지역 미술작가들의 현실은 참으로 열악했다.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에 안주하지 않고 더 넓은 곳으로 나아가기 위한 동력이 요구됐다.

 

홍현철 회장은 "예향인 전북이 전국 미술계를 이끌어가려려면 뭔가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고 봤다"면서"대한민국남부현대미술협회 창립 이후 처음으로 지역지회 단독으로 여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운영위원회는 작가 선발을 위해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도내 작가 60명, 대전 작가 40명, 중국·일본·프랑스 등 해외 작가 12명을 추렸다. 구상과 비구상을 오가는 작가들은 어느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작품을 내놓을 수 있었다.

 

전통수묵을 벗어나 오히려 만화 같아 보이는 수묵화(중국)를 내놨고, 하늘거리는 꽃잎 등과 같은 추상화(일본)는 우리네 정서와 어느 정도 닿아있는 반면 땅에 대한 애착 등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러시아 작품 등은 분위기가 또 달랐다.

 

도내에서는 강신동 강정이 김분임 김선애 김영민 김선희 김완순 김윤미 김이재 김지현 김 훈 노성기 노지연 박만용 박보선 선기현 송수미 신희섭 엄진아 오경아 유경희 이경곤 이영욱 이우정 이우평 이정웅 이효근 임대준 임승한 장광선 장영애 전철수 정향희 최지선 최희경 태건석 홍성미 홍현철씨가 참여했다. 이들은 이번을 계기로 아시아권 현대미술 발전을 위한 대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 대한민국남부현대미술협회 전북지회, 두 번째 국제교류전'Vision' = 24~30일 전북예술회관 1·2전시실.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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