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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과비평문학상' 박옥근·오승휴 수상

수필과비평작가회의 선정…'황의순 문학상'에 이난호씨

지난 2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왼쪽 네번째부터) 수상자 이난호 박옥근 오승휴씨가 지인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수필과비평사(발행인 서정환·회장 라대곤)와 수필과비평작가회의(회장 이현수)가 주최하고 제주 서귀포시가 후원한 '제12회 수필과비평문학상'과 '제7회 황의순 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2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문학평론가 안성수씨의 '수필작법의 서사시학적 탐구'를 주제로 한 강의가 어우러진 '수필과비평 하계 수필대학 세미나'와 함께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수필과비평문학상'을 받은 박옥근(수필집 '글의 씨앗')씨와 오승휴(수필집'내 마음을 알 거야')씨, '황의순 문학상'을 탄 이난호('나의 푸른 것들아')씨가 기쁨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문인협회 정종명 이사장과 진동규 부이사장, 이상문 국제펜클럽 부이사장, 백시종 한국소설가협회 회장, 김재봉 서귀포시장, 김길웅 제주문인협회장, 정수현 한국문화원연합회 제주도지회장, 문학평론가 유안근, 정윤택 제주수필문학회장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종명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축구선수 박지성씨의 일그러진 발가락 사진을 보면서 우리는 글을 쓰는데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가 되돌아보게 됐다"면서 "앞으로 작가들은 뼈를 깎고 피를 말리는 고통을 감수하겠다는 각오로 단 한 편을 쓰더라도 명작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수필과비평문학상'은 '수필과비평'으로 등단한 수필가 중 문학성이 뛰어나고 수필과비평작가회의 발전에 공헌한 작가(2명)를 선정해오고 있으며, '황의순문학상'은 '수필과비평'의 씨앗을 뿌린 서정환 신아출판사 대표의 먼저 떠난 아내 황의순 여사를 기리기 위해 만든 상으로 남다른 의미가 있다.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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