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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지평선축제 '국가 대표' 손색 없다

▲ 최 대 우

 

제2사회부 기자·김제 주재

농경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며 14일 끝난 제14회 김제지평선축제는 역시 8년연속 대한민국 최우수문화관광축제 명성에 걸맞는 축제였다.

 

한 분야에서 8년연속 최고의 자리를 지킨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로, 많은 땀과 열정 등이 녹아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김제지평선축제는 그동안 8회연속 최우수축제로 선정되면서 사실상 대표축제에 버금가는 수준 높은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번번히 대표축제로 선정되지 못한 채 김제시민들은 분루를 삼켜야만 했다. 김제시민들은 그렇다치더라도 매년 지평선축제를 다녀가본 관광객들이 이해를 못하고 있다.

 

혹여 대표축제 선정에 있어 지역안배 또는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한다면 이는 결코 바람직 하지 못한 처사로, 이번에는 오로지 축제의 본질만 보고 평가 되길 바란다.

 

또한 질책 하지 않을 수 없는게 김제, 아니 전북 정치권의 무능이다. 8년연속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지평선축제가 대표축제로 올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을 그대로 보고만 있었다는 얘기 아닌가?

 

김제지평선축제는 이제 김제만의 축제가 아니다. 전북을 빛내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빛내는 글로벌 축제로 이미 자리매김 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몇 해 전부터 세계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고, 세계 각국의 언론이 주목하며 취재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축제가 아닌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다.

 

김제지평선축제는 올해의 경우 170여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역·종교·국적을 뛰어넘는 그야말로 글로벌 축제로 성장했다.

 

대한민국 축제 관계자들에게 묻고 싶다. 김제지평선축제가 대표축제에서 계속 밀려야 하는 이유를…. 지역안배 보다 중요한게 축제의 내용이나 콘셉트, 관광객 호감도 등이 아닐까?

최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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