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한다. 하늘소리음악교육센터(센터장 이명진)가 '세상을 향하는 희망'을 주제로 송년음악회를 준비했다(22일 오후 6시 전주 효자동 신일교회 ECM센터 글로리아홀).
음악회는 센터에서 음악으로 치료를 받는 30여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무대의 주인공이다. 이들 학생들이 무대에 서기까지는 남다른 연습과 훈련이 필요했다. 음악을 함께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소리를 낼 줄도 알아야 하고, 동료들이 연주할 때는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는 것부터 연습이 따라야 한다. 다른 친구들과 함께 연주하기 위해서는 음악적 요소(세게·여리게, 작게·크게 등)도 배워야 한다.
"일반 사람들은 장애를 가졌다고 하면 사회의 불협화음처럼 보거나 혹은 불협화음이기에 무관심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표면적으로 일반사람들과 다름이 눈에 보이지만 그들이 가진 음악적 재능은 알지 못합니다."
이명진 센터장은 "누구에게나 있는 음악적 재능이 장애 아동들에게도 있기에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관계 맺는 법을 배우면서 세상과 함께 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했다.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장애 학생들에게 세상의 지지와 관심은 아이들이 세상에 발을 디딜 수 있게 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센터의 두 번째 음악회로, 밴드 '돈키호테'가 음악후원을 했다. 첫 음악회에서는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하나임 오케스트라'의 음악후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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