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원하는 해외 전시 지원사업의 내실을 높이려면 코디네이터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코디네이터(보조 인력)는 작가들이 개인전 혹은 아트페어 참여를 돕기 위한 인력으로 전문성을 갖춘 큐레이터도 적극 환영한다.
지난 16일 전북도청 11층 회의실에서 열린 해외 전시 지원사업 정책 간담회에서 이태호 익산문화재단 정책연구실장은 "좋은 작품 내놓기에도 빠듯한 시간에 작가들이 세세한 것까지 준비하기엔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를 전담해줄 코디네이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총 1억4000만원이 투입된 전북도의 해외 전시 지원사업은 지난해 한국화·서양화·사진 미디어·다원 분야의 10명 작가들에게 개인전·아트페어·레지던스·비엔날레 참여를 조건으로 1000만원부터 2500만원까지 지원된 것이다. 이날 참석한 강현덕(다원)·박성수·유기준(한국화)·정주하(사진)·정상용(미디어)·조해준(서양화)·홍성녀(한국화)씨는 작품이 팔렸거나 잡지에 소개되고 개인전 제의를 받는 등 눈에 띄는 성과가 내놨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업무를 처리할 인력이 없어 시행착오를 겪었고, 해외에서는 사용이 안되는 체크카드 때문에 불편함을 시정해달라는 제안도 했다.
이태호 실장은 이와 관련해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려면 공동 큐레이터를 뽑아 작가들이 세계 무대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에 해당되는 비엔날레·레지던스 등을 적극 공략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개인전과 아트페어·레지던스·비엔날레 선정 비율을 7대 3으로 하되, 전체 예산의 10%를 코디네이터 혹은 큐레이터 인건비로 확보하며, 신용카드 사용의 불편한 점을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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