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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 맡으며 운동하는 골퍼들

▲ 최대우 제2사회부 기자·김제
"시장님! 몇 차례 보도한바 있는데요... 골프장 편을 드는게 아니라 지역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쾌적한 환경에서 라운딩을 즐기려 김제를 찾았다가 ×냄새를 맡고 간다면 그 사람들이 돌아가서 김제를 과연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기자)

 

"보도를 접하고 내용을 알았습니다. 정확한 내용을 파악해봐야 알겠지만 일단 보도 내용으로 봐서는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실무자들로 부터 정확한 내용을 파악한 후 문제가 있다면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이건식 김제시장)

 

김제 황산 아네스빌골프장이 인근 농장에 설치된 액비저장탱크에서 뿜어져 나오는 악취로 인해 골프장을 찾는 이용객들의 불만이 크다는 전북일보 보도(5월13·21일, 7월1일)와 관련, 지난 1일 민선5기 3주년 평가 기자회견 후 가진 오찬자리에서 기자의 질문에 이건식 김제시장이 일단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정확한 내용을 파악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네스빌골프장은 개인이 운영하는 사기업이다. 돈을 벌어서 공공이익에 부합하는 사업에 쓰질 않는다.

 

운영이 잘되고 안되는건 순전히 골프장 몫이다.

 

다만, 어느 지역이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있고 문화·예술, 심지어 괴짜 사람·물건 등이 있어도 그걸 보려고 외지에서 관광객이 찾고 있고, 해당 지자체는 그걸 마케팅화 한다.

 

김제를 찾았다가 ×냄새를 맡고 돌아간 골퍼들이 과연 김제를 어떻게 생각할까? 또다시 김제를 찾고 싶을 것이며, 김제의 대표적인 지평선축제를 그 사람들이 찾지 말라는 법이 없지 않는가?

 

판단은 자유지만 생각은 아마 똑같을 것 같다. 이 시장이 분명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답변한 만큼 정확한 실태, 즉 냄새로 인해 골프장을 찾는 골퍼들의 입장에서 판단해보길 바란다.

 

이용객들이 주로 외지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최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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