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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 준공·CI 선포식 열려

▲ 무형유산의 보존·전승·교류 기능을 수행할 국립무형유산원 준공식 및 CI선포식이 지난 31일 전주시 동서학동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 가운데 임실 필봉농악단이 신명난 길놀이를 펼치고 있다. 추성수기자 chss78@

무형유산의 보존·전승·교류 기능을 수행할 국립무형유산원 준공식 및 CI선포식이 31일 오후 4시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변영섭 문화재청장, 박성일 전북도 행정부지사, 송하진 전주시장, 김윤덕 국회의원, 유병하 국립전주박물관장, 이흥재 전북도립미술관장, 선기현 전북예총회장 등 정치·문화계 인사들과 이생강(대금산조), 김대균(줄타기) 등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전승자 100여명이 참석해 준공식을 축하했다.

 

변영섭 청장은 인사말에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무형유산을 지켜온 179명의 인간문화재 선생님들이 오늘의 주인공"이라며 "국립무형유산원은 전 세계에서도 모범이 되는 커다란 발자취로 새로운 차원에서 무형문화재를 전승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대 간 소통과 끊임없이 이어지는 무형유산의 가치를 표현한 국립무형유산원 CI도 이날 공개됐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전승자들은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특히 차부회(은율탈춤), 구혜자(침선장), 정춘모(갓일) 등 3명의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스승과 부모의 유품을 국립무형유산원에 기증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김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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