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추진하는'한국형 효과음원 DB구축' 국가사업이 확정된 가운데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박광진)이 이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한국형 효과음원 DB구축'사업은 통통배소리와 물레방아 찧는 소리 등 산업화·도시화로 잊혀져가는 전통의 효과음원을 디지털화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오는 2017년까지 총 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1만6000건 정도의 효과음원이 구축될 예정이며, 1차년도 사업으로 올해는 6억5000만원이 투입돼 2000건의 효과음원이 디지털화해 DB로 구축된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이번 사업에서 전주시가 영화영상 후반제작분야에서 월등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노하우를 활용해 우수한 평가를 받아 사업 유치에 성공했다. 영화영상분야에서 효과음원은 영화영상 컨텐츠의 극적인 효과를 완성하고 품질을 좌우하는 음향 후반작업의 필수 요소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공공데이터로서 효과음원을 국민 누구나 손쉽게 이를 이용할 수 있어 영화영상 분야의 새로운 가치 창출은 물론 전주시의 음향마스터링 분야의 활성화로 영화영상분야의 동반성장이 기대된다.
전주시 김규수 영화영상산업과장은 "전주가 영화촬영의 도시로 효과음원 DB사업을 선점하게 돼 영화도시 위상이 강화될 것이며, 영화영상 연관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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