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후원 활동의 활성화 방안을 찾는 논의의 장이 열린다.
전주문화재단은 지역 맞춤형 메세나(Mecenat) 모델을 발굴하고, 후원 문화를 도모하기 위해 오는 14일 오후 3시 한옥마을 완판본문화관에서 제1회 전주 메세나 아트 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전주 메세나 길찾기’라는 주제로 관련 전문가의 강연과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한다. 김성규 한미회계법인 대표가 ‘기부 관련 법률 및 세제’를 설명하며 다양한 법적 토대를 강연한다. 이어 임태형 사회공헌정보센터 소장이 ‘기업의 메세나 활동전략’을 최근 흐름에 맞춰 소개한다. 마지막 강연자로 이선철 감자꽃 스튜디오 대표가 우수사례 등을 통해 문화예술을 통한 기업의 사회공헌을 강의한다.
더불어 이날 왕기석 정읍사악단 단장이 재능기부 형태로 판소리 한 대목도 들려줄 예정이다.
메세나는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을 뜻하는 용어였지만 점차 개인의 후원활동도 포함하는 포괄적 개념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 ‘문화예술후원활동의 지원에 관한 법률(일명 메세나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현실과의 괴리감이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2012년 전국경제인연합회의 기부금 규모가 10조 원을 넘었지만 문화예술 분야의 기부는 5~10%에 불구하고, 개인의 문화예술 분야 기부금은 전체 기부금 중 0.2% 수준이라는 것.
전주문화재단 이용숙 이사장은 “이번 메세나 포럼이 후원문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전주 메세나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포럼의 방청 문의는 13일까지 전주문화재단(063-283-9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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