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인 마지막주 수요일을 맞아 도내 문화시설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공연과 함께 박물관·미술관·도서관의 연장 개방과 영화관의 관람료 할인 등이 이뤄진다.
26일 전주 시립 국악단·교향악단·합창단이 합동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회를 선보인다. 한옥마을 내 부채문화관 마당에서 오후 3시부터 시립 예술단의 열린 음악회가 열려 국악 기악합주, 판소리, 트럼펫 독주, 성악 독창, 한국무용, 남도민요 등이 선보인다.
이어 한옥마을에 있는 전통문화관은 오후 5시20분부터 남천교 길놀이를 시작으로 오후 7시에는 혼례마당에서 수요상설공연과 연계한 ‘어!얼~수(水), 놀러오쇼(SHOW): 합굿-마당을 열다’ 공연이 예정됐다. 액맥이 타령, 앉은반장구, 모듬북으로 구성된 5인조 타악곡, 대나무로 만든 악기인 뱀부를 중심으로 한 타악앙상블 등이 이어진다.
오후 8시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는 아카펠라 그룹 ‘솔리스츠’의 무료 공연이 열린다. 소규모 공간에서 객석과 무대의 경계가 없는 하우스 콘서트 형식으로 카운터테너, 테너, 바리톤, 베이스의 남자 6명이 하모니를 선사한다. 군밤타령,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 아리랑 연곡, 섬집아기, 임진강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준다. 이와 함께 국립전주박물관과 익산 왕궁리유적전시관, 전주 강암서예관, 김제 벽천미술관은 운영 시간을 늘려 오후 9시까지, 전북도립미술관은 오후 8시까지 개방한다. 무주의 곤충박물관과 최북미술관은 이날 어른 입장료를 어린이 요금인 3000원을 적용한다.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은 관람료를 20% 할인하며, VM(비주얼 미디어)아트미술관은 무료 관람이 이뤄진다.
이날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부안 청자박물관, 전주 경기전과 자연생태박물관도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익산 소극장 아르케도 관람료를 1만~1만5000원에서 7000~1만 원으로 할인한다.
전주, 군산, 익산, 정읍, 김제의 시립도서관에서는 야간 개방이 이뤄진다.
이날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는 오후 7시에 무료로 영화를 상영하고 임실 작은별영화관은 관람료를 10% 깎았다. 롯데시네마 전주점과 전주 평화점, 메가박스 전주점, 전주시네마, CGV 군산점, 롯데시네마 군산점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의 관람 요금을 8000원에서 5000원으로 할인한다.
더불어 오후 7시 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는 전북현대모터스와 포항스틸러스의 프로축구 경기는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와 함께 축구장을 찾을 경우 입장권의 현장 예매에 한해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문화가 있는 날의 문화시설 운영정보는 ‘문화포털(www.culture.go.k r/wd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체육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람료 무료·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날이다.
익산=엄철호·군산=이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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