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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발전포럼 취지 잊지 말아야

▲ 최대우 제2사회부 기자·김제
지난 21일 김제지역 유력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김제발전포럼이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 모처럼 지역에 훈풍이 불고 있다.

 

이날 창립총회를 가진 김제발전포럼은 최규성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이건식 시장, 곽인희 전 시장, 임휘윤 전 고검장, 최락도·장성원 전 국회의원 등 김제지역의 내노라하는 전·현직 유력인사가 대거 참여하고 있다.

 

김제발전포럼의 창립 취지문을 보면 대략 창립목적이 지역발전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참여인사 면면을 볼 때 당장 김제발전이 목전에 온 듯하여 시민들의 기대 또한 크다.

 

하지만 염려스러운 것은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처럼 대표도 3인(최규성, 이건식, 홍종식)이고 고문도 많다(7명)는 점이 거슬린다.

 

물론 대표가 많고 고문도 많으면 좋지 않으냐는 시각도 있을 수 있으나 그만큼 책임을 떠넘길 수 있다는 가설도 등장한다.

 

특히 시민들이 제일 염려하고 걱정 하는 것은 좋은 취지로 출범한 김제발전포럼이 혹시 정치적으로 이용 또는 악용되는 거 아니냐는 점이다.

 

이건식 시장이 취임한 후 최규성 국회의원 하고 서로 당이 달라(이 시장은 무소속, 최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확보 등에 있어 항상 삐걱거리는 모습을 김제시민들은 잘 기억하고 있다.

 

최규성 국회의원은 오는 2016년 총선을 앞두고 있고, 이건식 시장은 현재 3선의 김제시장직을 수행하고 있어 외관상으로는 아무런 대립관계가 없다.

 

그러나 이 시장이 오는 2016년 총선에 출마할 경우는 셈법이 달라진다. 물론 이 시장 본인은 총선출마설에 대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긴 하다.

 

하지만 정치는 생물이다. 그렇다고 해서 김제발전포럼을 혹시 정치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인사가 있다면 꿈에서 깨어나길 권고하며 김제발전포럼 창립취지를 잊지 않길 충고한다.

최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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