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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변에 '고창 청보리밭'

6000㎡ 조성…생산단계 농산물 첫 진출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 현지에서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1000만 서울 시민들이 한강변에서 고창청보리를 보면서 어릴적 추억에 빠져들고 있다. 서울 강변북로에 있는 뚝섬 한강공원에 고창청보리밭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도내 농산물이 최종 생산품이나 가공품이 아닌 ‘생산단계’에서 서울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창군과 서울특별시가 지난해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고민 끝에 이번에 서울시 한강공원을 활용해 고창 청보리밭을 조성했다.

 

한강공원 유휴지에 고창지역 대표 농작물 청보리밭을 조성해 도심속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도시민의 볼거리 공간을 제공한 것이다. 특히 도시농업 활성화를 통한 고창 농특산물을 홍보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이곳에는 뜻밖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청보리에 담긴 어릴적 추억이 있기 때문이다.

 

뚝섬 한강공원 자전거길 철거부지 내에 조성된 청보리밭은 약 6000㎡에 달한다. 6m 넓이로 약 1㎞에 청보리가 자라고 있다.

 

원래 보리는 전년 가을에 파종돼야 하나 지난 3월 3일에 로터리 작업 및 파종이 이뤄져 내달 10일께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아이디어를 내자 박우정 고창군수가 서울시와 협의해 서울도심에 청보리밭을 조성하는 것으로 결실을 맺었다는 후문이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하루에도 수 십만명씩 찾는 한강변에 고창 청보리밭이 조성돼 인기를 끌고 있어 뿌듯하다”며 “도내 농작물이 생산 단계에서 처음으로 수도권에 진출한 만큼 앞으로 고창 수박을 비롯해 농산물이 수도 서울에 보급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위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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