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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교총 신규회원 모집 방식 적절성 논란

추천인에 3만원 지급 계획 / 전북교육연대 "폐지해야"

도내 한 교육단체의 신규 회원 모집 방식에 대해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전북교육개혁과 교육자치를 위한 시민연대(이하 교육연대)는 12일 논평을 내고 “군산교총이 ‘신규회원 가입 시 추천회원에게 3만원을 지급한다’며 지원금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면서 “보험사가 사용하는 방법으로 회원을 모집하려는 군산교총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육 발전보다는 단체 규모를 바탕으로 잇속이나 챙기려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군산교총을 향해 “잘못을 시인하고 지원금 계획을 폐지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군산교총의 지원금 계획을 보면 △신규회원에게는 기념품 지급 △신규회원 가입 시 추천회원에게는 3만원을 지급함 △첫 회비 납부 확인 후 추천회원에게 지급함 이라는 내용이 나와 있다. 이 때 신규회원은 1년 이상 회원 자격을 유지해야 하며, 조건을 채우지 못할 경우 지원금을 반납하도록 돼 있다.

 

올해 군산교총에 신규로 가입한 회원은 35명 가량이다.

 

이 같은 비판에 대해 군산교총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곽병선 군산교총 회장은 “외부로부터 지원을 받는 단체도 아니고, 회원들이 매달 1만1500원씩 내는 돈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이 왜 문제인지 모르겠다”면서 “회원수가 감소해 궁여지책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며, 군산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시·군교총 차원에서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권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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