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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예상지역서 선거운동 불가' 정치 신인 속탄다

선관위'위법행위' 통보에 "명절 앞두고 날벼락"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선관위가 통합이 예상되는 지역에서의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통보해옴에 따라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정치 신인들이 당황하고 있다.

 

20대 총선의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았는데도 예비후보 등록을 받아준 것처럼, 그동안에는 예비후보자들이 자신의 지역과 통합이 예상되는 지역에서 활동을 하더라도 크게 문제삼지 않았으나 선관위가 앞으로는 이를 문제삼을 수 있다고 통보해옴에 따라 선거운동에 큰 재갈이 물렸기 때문이다.

 

4일 지역 정가와 예비후보들에 따르면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각 후보 진영에 ‘선거구외 지역에서의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알려왔다.

 

이에따라 진안무주장수임실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입지자는 앞으로 통합이 예상되는 완주에서 활동할 수 없으며, 김제완주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완주군 입지자는 자신의 선거와 상관없는 김제에서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지만, 통합이 예상되는 진안무주장수에는 갈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전북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구 밖이라도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해당 선거구의 선거구민이 다소 왕래하는 지역에서의 명함 배부는 가능하다는 지침에 따라 통합이 예상되는 지역에서의 명함배부가 가능토록 했는데, 중앙선관위가 이를 위법하게 보면서 부득이 선거운동을 제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선관위의 이같은 설명은 현실과 전혀 맞지 않는데다 예비후보자들의 요구와도 거리가 먼 것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한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선거구 획정이 안 되면서 그렇지 않아도 선거운동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명절을 앞두고 날벼락을 맞은 기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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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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