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들의 근속기간은 돈보다는 사장님에 의해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포털 알바몬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알바생 중 조기퇴사 경험이 있다고 밝힌 알바생 10명 중 7명(72.8%)은 ‘비인간적이고 싫었던 사장님(21.4%)’을 조기퇴사 이유 1위로 꼽았다. 이어서 2위는 ‘열악한 근무환경, 최악의 복리후생(18.2%)’이, 3위는 ‘너무 짜고 불만족스러웠던 급여(17.7%)’가 선정됐다.
알바생의 근속기간을 결정하는 것은 사장님의 성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장인들의 근속기간을 결정하는 요인은 보다 다양했다.
직장인 10명 중 7명(70.5%)은 “계획보다 더 오래 근무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의 장기근무 사유로는 ‘손발이 척척 맞는 동료들과의 팀워크(17.5%)’가 가장 중요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마땅한 다른 일자리가 없었다(15.8%) △흥미롭고 유익했던 업무 내용(14.1%) △만족스러운 급여수준(13.0%)도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직장인들의 조기 퇴사 사유는 알바생들과는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여주었다. 잡코리아 조사에서 조기퇴사 경험이 있다고 밝힌 직장인은 전체 응답자의 66.4%로 나타났다.
이들이 조기 퇴사를 결정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열악한 근무환경과 최악의 복리후생’이 20.6%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너무 짠 급여(15.5%) △대체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 업무내용(13.7%) △고된 업무강도(12.4%) △비인간적이고 싫었던 사장님(12.2%)도 주요 조기퇴사 이유로 꼽혔다.
잡코리아(유) 전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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