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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 문화체험 기회 확대·예술인 창작환경 지원

전북도·문화관광재단 공모 결과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8곳 선정, 레지던스 프로그램 3곳 지원도

 

전북도와 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은 8일 2016년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과 ‘레지던스 프로그램 지원사업’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은 8개 공연장 15개 상주단체가 신청, 6개 공연장에 8개 단체가 선정됐다. 지원결정액은 총 5억2000만원으로 단체별 5000~8000만원 수준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과 (사)타악연희원 아퀴·합굿마을문화생산자협동조합, 정읍사예술회관 전북발레씨어터, 완주향토문화예술회관 비비락공연예술협동조합, 장수한누리전당 (사)달란트마을, 순창향토회관 (사)드림필, 부안예술회관 전북예술문화원·포스댄스컴퍼니가 지원 대상이다.

 

1년차 평가를 통해 2년차 지원여부와 액수를 정했던 2014년도 사업과 달리 올 해에는 지원기간을 1년으로 한정했다. 예산 규모는 지난해(5억7000만원)보다 5000만원 줄었다.

 

심사위원들은 총평을 통해 “시설이 낡아 상주단체 사업을 수행하지 않은 일부 시군 공연장은 낮은 가동률, 문화소외 지역인 점을 고려해 공연장이 활성화되고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선정했다”며 “창작초연 작품제작, 공연,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상주단체의 역량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레지던스 프로그램 지원사업 예산은 전년보다 5500만원이 증가한 4억원이다. 올 해 선정된 사업은 ‘창작문화공간 여인숙 레지던시’(문화공동체 감), ‘익산창작스튜디오의 융합과 확산’(익산문화재단), ‘창작공간 시선의 전이’(휘목미술관)이며 총 2억3000만원이 지급된다. 다섯 개 단체가 신청했으나 기존에 지원을 받았던 3곳이 최종 선정됐다.

 

올해 처음 신청한 사업단체의 경우 작가가 입주해 창작활동을 하기에 부적합한 공간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또 기존 도내 레지던스 사업이 전국 평가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점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심사단은 “지원신청을 취소한 단체를 제외 하고 현장 답사와 프리젠테이션 발표를 진행했다”며 “그간의 성과와 타당성, 제반시설 상태를 중심으로 선정했으며, 신규 사업단은 시설이 미비하고 사업방향이 모호해 배제됐다”고 말했다.

최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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