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경력이 짧음에도 상을 받게 돼 영광입니다. 스승이신 방성춘 선생님을 비롯해 소리를 할 수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앞으로 판소리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힘쓰겠습니다.”
판소리 ‘수궁가’ 중 용왕이 탄식하는 대목을 불러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판소리 부문 장원을 차지한 오상원(전주예술고 2학년)군.
오 군은 “초등학생 때 희한하게 판소리에 끌려 찾아 듣게 됐다”며 “귓가에 묘하게 음이 맴돌아 본격적으로 판소리를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때 판소리를 처음 접하고, 중학교 입학할 무렵 판소리를 처음 배웠다. 소리를 시작하기엔 다소 늦은 나이지만 그만큼 각고의 노력으로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지난해 겨울방학부터는 오로지 전주대사습을 위해 연습에 매진했다. 목이 잠겨서 소리음을 잡기 어려울 때도 있었고 고된 연습으로 구토를 하기도 했다.
그는 “소리가 맘처럼 되지 않을 땐 부모님이 항상 옆에서 다독여주셨다”며 “항상 새벽같이 나와 자정까지 일하면서도 뒷바라지 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하고 큰 소리꾼이 돼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이나 젊은 분들은 국악을 잘 접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시골에서 판소리를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하는 등 국악의 대중화도 이끌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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