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자연재해로 전북지역에서 50억여 원의 피해액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자연재해 피해와 복구현황 관련 통계를 수록한 ‘2015 국민안전처 재해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자연재해로 인한 도내 피해액은 50억100만 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세 번째로 많았다. 경북이 85억70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이 68억54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따른 도내 피해 복구액도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21억5900만 원에 달했다.
이와 함께 최근 10년(2006~2015) 간 전북지역 지진발생 건수는 38건으로 집계됐다. 2012년(7건)과 2013년(17건) 지진 발생건수가 전체의 63.2%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자연재해로 인한 도내 총 피해복구비는 7108억여 원에 달했다. 이 기간 연평균 복구비는 710억여 원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전국적으로 예년에 비해 자연재해가 덜 발생했다. 하지만 지난 겨울 전북에서 폭설피해가 잦았던 탓에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액·복구액이 많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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