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벽문화관 내 공연장인 ‘경업당’에서 연말까지 전통무용이 이어진다. (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정정숙)은 지난 6월 전통공연예술단체에게 공연장 무료 대관 등을 지원하는 ‘전주한벽문화관 협력 전통공연예술단체 지원사업’ 공모를 했다. 심사 결과,(사)호남산조춤보존회(이사장 이길주), (사)금파춤보존회(이사장 김지호)가 선정돼 이달부터 12월까지 공연을 한다.
보존회 회원이자 호남산조춤 이수자 4인이 오랜 세월 각자 정진한 한국전통춤을 유파별로 선보인다. 권숙진 씨는 한국무용의 거목인 한영숙 선생의 춤, 최현정 씨는 최승희의 전황의 호남교방무, 장민하 씨는 궁중정재와 이매방 선생의 춤, 고명구 씨는 이길주 선생의 춤을 각각 무대에 올린다. 또한 이병옥 용인대 명예교수(무용이론가)가 공연 해설을 더해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공연은 매달 셋째 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에 전주한벽문화관 경업당에서 열린다. 12일 열리는 첫 무대는 (사)호남산조춤보존회의 권숙진 씨가 마련했다. 고즈넉한 한옥에서 즐기는 한국전통춤의 향연, 일명 ‘사랑방춤’이 주제다.
공연은 무료. 문의는 063-283-9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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