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은 전북도는 유구한 역사를 조명하고 전라도 새천년을 내딛기 위해 분주하다. 지역 대표 미술기관인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역시 찬란했던 천년의 영광을 함께 한다. ‘천년전라기념 특별전’, ‘서는 땅, 피는 꽃’ 등 전라도와 전북미술의 역사를 되짚는 전시가 마련된다.
관립시설로써 지역의 맥을 같이하는 한편, 미술관 자체적으로는 기능을 재점검한다. 미술관 랜드마크화를 위한 야외정원 리모델링, 수장고 증축, 교육·체험형 전시 등 현시대 요구에 맞는 미술관으로 재탄생하고자 한다.
△기획 전시
오는 2월에 열리는 올해 첫 전시는 ‘미술사전’. 현대미술의 키워드를 통해 현대미술에 대한 다양성을 이해하는 교육 목적의 전시다. 도내 청년미술가들을 조명하는 ‘전북청년 2018’과 ‘서는 땅, 피는 꽃’ 등 지역미술 정체성 발굴과 지역작가 양성을 위한 전시도 마련했다. ‘서는 땅, 피는 꽃’은 1980년부터 현재까지 전북회화의 현장을 되짚어 전북미술의 단면을 고찰한다.
하반기에는 ‘천년전라기념 특별전’이 약 3개월간 열린다. 지나온 전라도의 천년과 다가올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 한다. 전북·전남·광주지역 미술인 3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도 47번의 대관전과 ‘소장품전’, ‘천년전라기념 특별전’ 등 3회의 기획전을 연다.
△미술관 경관 조성
김은영 전북도립미술관장은 “오늘날의 미술관은 작품을 보관·전시·연구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방문객이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는 여가·휴식공간이 돼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따라 도립미술관을 지역 내 현대미술 랜드마크이자 문화관광 명소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도립미술관 앞 공터 및 공연장 일대에서 야외 정원 조성과 미술관 외부 경관 조명 배치 등으로 미술관 이미지를 만들고, 놀이터 프로젝트(JMA Play Art), 아트팹랩(Art Fab Lab) 프로젝트로 브랜드·콘텐츠 구축을 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단계별로 진행되며 올해는 야외정원 리모델링을 위한 기본구상용역을 실시한다.
△미술인 교류·도민 문화 향유
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를 기반으로 전북·해외 미술인간 교류를 확대한다. 지난 2년간 관계를 맺은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의 레지던스와 소속 미술인을 교환하고 교류전으로까지 잇는다. 올 7월 미술관 본관에서 여는 ‘변방의 파토스’전은 투박하고 자유로운 인도네시아 현대미술을 초대해 전북미술과 연대하는 기획전이다.
문화 소외지역에 찾아가 미술관 소장품 전시를 여는 ‘찾아가는 미술관’은 올해 고창, 순창 등 6개 시·군에서 8차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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