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글을 쓰고 평화의 길을 목적으로 삼아 살아가려는 저에게 평화의 해석은 경우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늘 관통하는 중요한 원칙과 개념이 있습니다. 평화는 공존이고 공생이며 자리이타의 삶이라는 것입니다.” (본문 중 일부)
원불교 정상덕 교무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쓴 평화일기를 모아 책으로 펴냈다. <평화일기-노랑부리소등쪼기새는 기린의 겨드랑이에서 잠든다> . 100여 개의 평화일기 가운데 세상과 더 적극적으로 나누고 싶은 57개의 글을 책으로 담아냈다. 평화일기-노랑부리소등쪼기새는>
<평화일기> 는 정 교무가 종교와 세상의 현장을 걸어 다닌 이야기이다. 원불교소태산기념관을 짓는 책임자이자 평화운동가로 현장에서의 사색과 종교인으로서의 기도 등을 글로 써 내려갔다. 평화일기>
책은 평화를 △나로부터 시작된 평화 △개벽에서 배우는 평화 △거리에서 깨우친 평화 △은혜로 연결된 평화 △이웃종교와 통하는 평화 △건축으로 만나는 평화로 세분화해 보여준다. 모든 글에서 나타나는 특징은 새벽 명상과 구치소 법회,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 정신개벽 서울선언문, 광화문 촛불, 노무현 대통령의 8주기, 두 교무의 단식 등 일상 속 평화의 가치를 관찰한다는 점이다.
특히 그는 원불교 성지인 경북 성주의 소성리 사드 배치 후 촉발된 원불교 평화운동을 전개하면서 성지 수호를 넘어 더 큰 평화운동을 고민하게 됐다고 한다. 그래서 르 코르뷔지에, 라이너스 폴링, 마리아 몬테소리, 함석헌, 넬슨 만델라, 무함마드 유누스 등 평화 실천자 6인을 통해 인류 보편적 희망인 평화를 엿봤다.
정 교무는 “세상의 흐름도 골상, 관상, 심상을 지나 태도를 중요시하는 태상의 시대”라며 “ ‘마음공부를 하는 것은 써먹기 위함에 있다’는 소태산 대종사의 말씀,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그 정신을 평화의 솥에 담고자 평화일기를 쓰게 됐다”고 밝혔다.
정상덕 교무는 저서로 현재 원불교소태산기념관 건축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등을 맡고 있다. 저서로 <원불교 인권을 말하다> (공저), <마음따라 사람꽃이 피네> 가 있다. 마음따라> 원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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