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 앞 첫마중길에서 야외조각전이 펼쳐진다.
최용선 조각가의 개인전 ‘마중길을 걷다’가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것. 알루미늄을 주재료로 한 금속 조각들이 도심 풍경과 어우러진다.
최 조각가는 “나의 작품은 나의 내면 세계에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남자가 생각하는 내면과 여자가 생각하는 내면의 차이는 무엇인지 궁금했어요. 남녀 간에 다른 사고와 마음가짐을 갖게 되는 이유는 결국 기호, 취향, 신체적 차이 등에 따른 것이란 결론을 냈죠. 저의 개인적인 의문을 확장해 인간의 보편적인 내면세계를 표현하기로 했어요.”
최 조각가는 “인류 역사 속에서 여성을 상징하고 여성스러움을 함유할 수 있는 소재를 가져왔다”며 “꽃, 낙엽, 스테인리스 구를 통해 표현했다”고 말했다. 또 인간의 자존심과 욕망, 구체적인 형상을 가지지 않는 감정들을 작품 안에 녹였다.
전북대 대학원 미술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최 작가는 현재 완주미술협회장,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완주지부 회장, 시대정신회 회원, 전북조각회 회원, 전북현대조각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북미술대전 종합대상, 경기미술대전 특선, 서울신문사 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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