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장(場) ‘2018 이수자뎐’이 7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2014년 시작해 올해로 5회를 맞은 ‘이수자뎐’은 국가무형문화재, 시·도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이 활약하는 무대. 올해는 7대 1의 경쟁률을 뚫은 국가무형문화재, 시·도무형문화재 이수자 12명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한다.
7월 7일 첫 공연은 차명희 이수자(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1호 진주교방굿거리춤)가 맡는다. 차 이수자는 고려·조선 시대 기녀들을 중심으로 가무를 관장하던 ‘교방(敎坊)’을 주제로 삼았다. 진주와 통영지방 교방에서 전승돼 온 춤을 통해 교방춤의 정수를 보여준다.
이어 7월 14일 이종화 이수자(국가무형문화재 제62호 좌수영어방놀이)가 어로 작업의 고단함을 노래로 극복하고,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는 좌수영어방놀이를 재현한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을 때 포함되지 않은 그물 깁는 마당과 용왕 고사 마당을 추가 구성해 선보인다. 7월 21일은 이관웅 이수자(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의 허튼가락 시리즈, 7월 28일은 김정로 이수자(국가무형문화재 제84-1호 고성농요)의 고성지방 노동요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8월에는 강효주 이수자(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가 서울 사대문 안의 소리판을, 이정자 이수자(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가 가야금산조와 풍류를 동시대에 맞게 재구성해 선보인다. 박덕상 이수자(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는 승무, 진쇠춤, 호남살풀이춤, 한량무 등 전통춤 가운데 예술성 높은 춤을 엄선해 보여준다. 지민아 이수자(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는 느림의 미학을 간직한 가곡을 들려준다.
또 9월에는 이희문 이수자(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와 박선영 이수자(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9호 살풀이)가 각각 경기 잡가, 전통춤을 주제로 한 무대를 선사한다. 김선국 이수자(국가무형문화재 제90호 황해도평산소놀음굿)는 황해도평산소놀음굿으로 관객의 만복을 기원한다. 이연주 이수자(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는 판소리 춘향가의 눈대목에 거문고 연주를 곁들여 음악적 즐거움과 극적 감동을 더한다.
모든 공연은 무료다. 문의 063-28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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