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슬한 가을밤에 재즈 향기를 더해보면 어떨까.
사회적기업 마당이 10월 목요초청공연 ‘재즈로 읽는 가을 편지’ 두 번째 무대를 연다.
오는 25일 전주한옥마을 내 ‘공간 봄’에서 열리는 이번 카페콘서트에서는 보컬리스트 이효정 씨가 한국형 재즈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지난 2004년 1집 ‘상처 난 손가락’을 통해 우리말로 쓴 재즈라는 신선한 걸음을 내디딘 이효정 씨. 그녀는 재즈와 블루스를 기반으로 한 이 앨범에서 주제곡 ‘상처난 손가락’ 뿐만 아니라 ‘파업’, ‘소주’ 등 한글을 얹은 생활밀착형 재즈를 선보였다.
2018년 발매된 2집 ‘Beta Girl’에서는 한층 다양한 도전을 했다. 주제곡 ‘Beta Girl Funk’는 알파걸이기를 끊임없이 요구하는 사회의 허상을 드러내고 통쾌하게 부순다. 힙합 그루브의 에시드 재즈로 표현한 ‘혁명은 우아하게’, 암울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긍정하는 레게 바이브로 드러낸 ‘치맛자락’ 등 10개의 수록곡에 치열한 삶을 새겨놓으며 그녀만의 재즈를 완성하고 있다.
꿈틀대는 리듬과 연주자의 개성이 듬뿍 담긴 즉흥 연주, 기대해도 좋겠다.
문의 및 예약은 마당기획팀(063-272-4824)으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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