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액을 쫓고 복을 부르는 축원, 풍농(豊農)과 풍어(豊漁)를 기원하며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무형유산 행사가 펼쳐진다. 음력 새해를 기점으로 전국 각지에서 놀이와 의례 분야 6개 종목이 관람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이 31일 발표한 국가무형문화재 공개 행사에 따르면 7일부터 18일까지 전국 6곳에서 농악과 별신굿, 띠뱃놀이, 고싸움놀이가 열린다.
전북지역에서는 두 행사가 예정돼 있다. 7일 부안에서는 위도띠뱃놀이(제82-3호)를 선보인다. 위도띠뱃놀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풍어제이자 향토 축제. 마당굿, 원당굿, 용왕굿, 띠배 띄우기, 대동놀이 순으로 진행한다.
16일에는 임실필봉농악(제11-5호) 행사가 열린다. 임실필봉농악은 꽹과리 가락의 맺고 끊음이 분명하고 가락이 씩씩하며, 개개인 기교보다 단체 화합을 중시한다. 고싸움놀이는 노끈으로 엮은 커다란 놀이기구인 고 2개를 맞붙여 겨루는 행사다.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국가무형문화재를 직접 보고 느끼면서 가족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할 수 있는 2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전통사회의 생활풍습과 공동체 문화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앞으로도 매월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공개행사에 관한 세부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