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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소영의 날씨 이야기] 코 점막 촉촉하게!

봄과 가을처럼 환절기를 비염 환자들이 가장 즐기지 않는 계절이다.

큰 일교차 때문에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코의 기능이 떨어져 비염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다.

이럴 때는 호흡기를 늘 따듯하게 유지하는 것이 비염 예방에 아주 중요하다.

날씨가 쌀쌀한 날에는 스카프나 목도리 등을 착용해 목을 보호하고, 호흡기가 건조한 것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쓰는 것도 방법이 되겠다.

또한 외출 후에는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찜질팩을 하거나 따듯한 물로 반신욕을 하는 것도 좋다.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40~60% 정도 유지하고, 평소 물을 자주 마셔 목을 촉촉하게 하는 게 좋겠다.

오늘 낮부터는 다시 따뜻한 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오르겠지만, 당분간 아침과 낮 사이에 크게 벌어지는 일교차에 건강을 잘 살피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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