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사이, 혹은 오늘과 내일사이에도 수시로 변하는 기온에 우리 몸은 적응력이 떨어져 면역력이 약해지고 있다. 독감 백신 불안감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확산되면서 감기 환자들은 급증하고 있다. 감기란, 바이러스나 세균이 원인이 되어 콧물·기침 등의 증세에 인후통, 발열 등의 증세가 추가될 수 있는 상기도(上氣道) 질병이다. 갑작스런 기온 변화는 체온유지를 방해하고, 건조한 공기는 인체의 코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리고, 호흡기 질환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 기상청은 2011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감기기상지수’를 제공하고 있다. ‘감기기상지수’는 일교차, 최저기온, 습도에 따른 감기 발생 가능정도를 지수화한 것으로 매우 높음, 높음, 보통, 낮음 등 4단계별로 나눠 제공한다. 오늘 우리 지역 감기기상지수는 ‘보통’이지만, 전국 곳곳으로 ‘나쁨’단계까지 오르는 곳이 있는 등 충분한 수면과 함께 체온유지와 실내 적정 온·습도 유지에 신경써야겠다. /맹소영 기상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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