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각본(坊刻本) 고전소설을 통해 조선의 출판문화를 이해하는 특별강연이 마련됐다.
전주 완판본문화관(관장 안준영)이 24일부터 7월 24일까지 매월 1회씩 총 4회에 걸쳐 진행하는 ‘완판본 책방(冊房) 교실’. 올해 완판본 책방 교실 특강 주제는 ‘조선의 출판문화, 방각본 다시 읽기’다.
방각본은 조선시대에 민간에서 판매를 목적으로 간행되었던 책을 칭한다. 지역(방(坊)에서 발행됐으며 목판으로 새겨(刻) 책을 간행했기 때문에 방각본이라 불린다. 방각본은 지역에 따라 전주 완판본(完板本), 서울 경판본(京板本), 안성 안성판본(安城板本)으로 구별된다.
특강은 24일 이태영 전북대 국문과 교수의 ‘고전소설 속 전라방언 이야기-열여춘향수절가’, 5월 29일 엄태웅 강원대 국문과 교수의 ‘완판본 <구운몽> (한글본)의 인물 형상과 주제 의식’, 6월 26일 서혜은 경북대 국문과 교수의 ‘경판본 소설의 대중성’, 7월 24일 김영진 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의 ‘전등신화구해(剪燈新話句解)와 조선후기 출판문화’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운몽>
안준영 관장은 “고전소설 속 이야기와 함께 조선 후기 방각본의 출판, 유통, 간행 양상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특강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여 접수는 완판본문화관 063-231-2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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